폐광의 기적을 만들다.

이준형기자 | 기사입력 2020/05/11 [14:35]

폐광의 기적을 만들다.

이준형기자 | 입력 : 2020/05/11 [14:35]

[월드시사매거진] 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광명동굴(구.시흥광산)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해방 후 근대화ㆍ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업유산이다.

1972년 폐광된 후 40여 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이며 잠들어 있던

광명동굴을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여 역사ㆍ문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

광명동굴은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결합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가 놀란 폐광의 기적을 이루었다.

 

 어둠 속 아름다운 존재,

▲ 웜홀광장     ©이창성

 

광명동굴 안으로 들어서다 보면 만나게 되는 홀이 있습니다. 바로 웜홀이라 부르는 광장입니다.

웜홀(wormhole)은 우주공간에서 블랙홀(black hole)과 화이트홀(white hole)을

연결하는 통로로서,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벽에 난 구멍을 일컫습니다.

광명동굴의 웜홀광장 역시 4개의 동공이 만나는

곳으로 이곳을 지나 과거 여행을 떠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여러 시설을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100년의 시공간을 넘어서 우리에게 감동의

연결고리가 되는 곳,

그 곳이 바로 연결통로이자 시작점입니다.

 

▲ 빛의공간     ©이창성

 

어둠 속 아름다운 존재, 빛을 주제로 한 아트프로젝트 공간입니다.

LED조명과 뉴미디어 기법을 이용한

각종 빛의 작품과 빛의 생명체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산 와인의 메카

▲ 와인동굴     ©이창성

 

연중 12도인 광명동굴 안에는 길이 194m의 와인동굴이 있습니다. 와인 한 방울 나지 않은 광명시는

와인동굴을 통해 대한민국 국산와인의 메카가 되고 있습니다.

 

▲ 와인 시음대     ©이창성

 

광명와인동굴은 와인의 역사, 생산지, 글라스와 축제, 제조과정, 라벨 등 와인에 얽힌 재미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또한 관람객은 전국 각지의 특산과실로 만든 우수한 품질의

국산와인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광부의 땀과 애환이 서린 도심 속 산업유산,

▲ 황금노두     ©이창성

 

1912년 일제강점기 처음 광산을 시작할 때 황금노두를 뚫고 안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 황금노두가 광명동굴(구 시흥광산)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선광장     ©이창성

 

선광장(選鑛場)은 1912~1972년까지 광명동굴(구 시흥광산)에서 채굴된 광석을 선별하던 곳으로

과거에 있던 산업시설을 복원 중입니다. 현재 선광장의 기계시설들은 모두 없어진 상태지만 기계를

고정하던 기초석들은 100년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남아 있습니다.

▲ 광부석상     ©이창성

 

광부석상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인 광산에서 일했던 광부들의 땀과 애환을 기리고자

2013년 11월 광명동굴 입구에 건립됐습니다. 또한, 광명동굴 입구에 있는 광명 평화의 소녀상은

광복 70주년인 2015년 8월 15일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수 많은 소녀들을 기리기 위해

광명시민성금으로 건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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