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老)문인의 망언"

발행인 | 기사입력 2020/10/14 [10:44]

"어느 노(老)문인의 망언"

발행인 | 입력 : 2020/10/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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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老)문인의 한마디가 논쟁이 되고 있다.

"일본 유학파는 친일파고 매국노"라는 말이

무척 서럽고도 안타깝다.

발행인 역시 1980~90년대

일본 도쿄에서 유학하며 일본을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젊은 시절 일본에 대한 애증(?)의 추억들이

많이 있다. 당시에 활약했던 조용필, 계은숙씨 등을

좋아했고 수많은 장,단점을 안고 있는 일본을 이해하고

알기위해 또 일본과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 덕분에 중년이 된

지금도 난 일본을 안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학 시절 사귀었던 재일교포 2, 3세대 많은 분들의 아픔과

눈물을 보며 또 그들이 품은 설움과 온갖 수모와 멸시 ,

천대속에서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의 기반에 기여한 저들이 어찌 매국노일수

있단 말인가? 일제강점기를 살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배울수 밖에 없었던

언어와 문화들 , 그저 그렇게 평생을 한국인으로도

일본인으로도 살 수 없었던 100만 재일교포

1,2세대들을 누가 감히 매국노라 단정지어 욕하며

손가락질 할 수 있단 말인가?  

일본과 관계된 직업, 일, 배우고 익힌 일본어를 사용하면

모두가 친일이고 매국노란 말인가?

슬프다 , 그리고 아프다.

대한민국의 지식인이라고 일컫는 노(老)문인의

지극히 주관적이고도 편협된 주장에 여론몰이에

앞장서고 있는 작금의 사태를 바라보며 잊어야 할

것들과 용서받지 못할 행위들 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지금의 한국사회가 참 아프고 또 슬픈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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